서평

기욤 뮈소,「브루클린의 소녀」中

초록_달 2018. 11. 20. 19:09
브루클린의 소녀
국내도서
저자 :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 양영란역
출판 : 밝은세상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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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1
 코르넬리아 가와 블리커 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해산물 전문식당이 있었다. 친구 아서 코스텔로를 따라 몇 번 가본 적 있는 식당이었다. 아서 코스텔로는 뉴욕 출신 작가로 그의 프랑스 판 책이 나와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었다.

 (또 반가운 이름 등장)


 덧, 

 참신한 설정이 생각나지 않았는지 억지로 자극적인 요소만 계속 덧붙인 느낌이었다.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인 예상치 못한 반전과, 조금은 뻔하지만 감동적인 사랑에 대한 교훈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개개의 사건에서 대개 여성들은 피해자, 남성들은 해결사 또는 가해자로 나뉘는 것도 진부했고, 특히나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임산부', '자녀(주로 딸)들'을 객체로 강조한 것도 의도가 뻔히 보인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와중에 재미까지 놓치다니, 실망스러웠다.

 꾸준히 창조해내는 건 물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렇게 명성을 얻고나면 이런 자기 틀에 적당히 구색만 맞춘 글도 세계에 출판되다니. 이미 베스트 셀러를 낸 작가의 작품에만 눈길을 줄 게 아니라, 신인 작가들의 책도 많이 소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