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윤세리(손예진)가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책 목록을 다시 정리하니, 그 시기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 지 떠오른다. 그렇게 그때그때 필요한 책을 읽으며 마음과 생각이 조금씩은 넓고 단단해 진 듯하다. 파리의 아파트 국내도서 저자 :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 양영란역 출판 : 밝은세상 2017.11.28 상세보기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권남희역 출판 : 이봄 2015.02.16 상세보기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제임스 헤리엇 / 김석희역 출판 : 주식회사 아시아 2017.02.13 상세보기 고양이 그림일기 국내도서 저자 :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국내도서저자 : 도대체출판 : 예담 2017.09.25상세보기 '열심히'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한 김 식고, 이렇게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인기다. '그대로도 괜찮다.', ''속 편하게 살자.'는 분위기에, 소확행을 권장하는 내용들. 도서관에서도 추천도서 서재에 두세 권 씩은 꼭 꽂혀있다. 책 고를 여유가 충분치 않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쉽게 골라온다. 모두 표지도 귀엽고, 제목도 마음에 들고, 재미있는 삽화도 많은데다 짧은 단락으로 이루어져있어 읽기 편하다. 그래서 이런 에세이를 꽤 많이 읽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좋았다. 유머감각도 좋고, 생각의 방향도 마음에 맞는데다 어떤 글에서도 가르치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이렇게 살아라! 내가 이렇게 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