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달의 즐거운 카페
지난주 토요일 아침. 사진을 찍으려는 와중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와서, 카메라가 자꾸 젖어서 조금밖에 찍지 못했다. 대신 방수 되는 핸드폰으로 더 찍었다. 찍고 실내로 들어와보니, 털모자 아래 앞머리가 쫄딱 젖어있었다. 아마도 백로가, 가까운 머리 위에서 선회하는 게 멋있어서 급하게 핸드폰 꺼냈지만 점점 멀리 날아갔다. 그래도 정말 멋진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