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서른살, 고양이와 함께
봉천동 카페 서른살. 샤로수길 번잡함을 벗어난 지역이라 좋다.고양이 카페는 아니지만 하맹이라는 청소년 고양이가 한 마리 지내고 있다.더치커피와 아메리카노. 특색 없이 무난한 블렌딩 커피로, 가격이 삼천원대로 저렴한 편이니 괜찮다.매장도 아늑하고, [오목 두세요]라며 작은 모눈 메모장과 볼펜이 몇 군데 놓여있다.도도하지만 얌전하다. 관심받기도 즐기는 듯, 숨숨집이 있는데도 대개 모두에게 보이는 자리에 있거나 돌아다닌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