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다른 한옥 개조 매장처럼, 좁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야 카페가 나오기 때문에 자칫 지나치기 쉽다. 나도 근방에 자주 가면서도, 이런 카페가 생겼는지 모르고 있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도 멀지 않고, 학교에서도 가까워 위치도 좋다. 로데오거리를 벗어난 위치라 시끄럽지 않아 좋다. 옆 골목의 다른 캐주얼한 카페에 찾아갔다가, 만석이어서 차선으로 찾아간 숑디 인 오하라. 하지만 훨씬 더 내 마음에 들었다. ㅁ자형 한옥 가운데 교토의 오하라(大原)를 모티브로 했다는 실내정원이 있다. 크고 작은 나무와 식물들이 화단 안, 화단 위 유리천장 그리고 카페 곳곳에 가득하다. 귀여운 양치식물도 있어,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숲속에 온 것 같다. 이 카페 덕분에 궁금해져 [교토 오하라]라고 사진을 검색해보니, ..
카페
2018. 8. 19.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