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다 미리 책이 많은데, 약간 앞선 세대의 그저 평범한 생활을 보는 게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수수한 주인공들을 보며, 평범한 게 곧 초라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느꼈던 듯하다. 특히, 동작대교 위 구름카페 / 노을카페 북카페에 놓인 마스다 미리 만화를 고민 없이 집어 한강을 보며 가볍게 읽고 오는 게 좋았다. 마침 불꽃축제 때 구름카페에서 관람하기 위해 구입했던 이마트편의점 금액권도 있어 더 자주 들렀다. 수짱의 연애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박정임역 출판 : 이봄 2013.07.22 상세보기 내 누나 속편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박정임역 출판 : 이봄 2017.04.12 상세보기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국내도서 저자 : 유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국내도서저자 : 도대체출판 : 예담 2017.09.25상세보기 '열심히'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한 김 식고, 이렇게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인기다. '그대로도 괜찮다.', ''속 편하게 살자.'는 분위기에, 소확행을 권장하는 내용들. 도서관에서도 추천도서 서재에 두세 권 씩은 꼭 꽂혀있다. 책 고를 여유가 충분치 않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쉽게 골라온다. 모두 표지도 귀엽고, 제목도 마음에 들고, 재미있는 삽화도 많은데다 짧은 단락으로 이루어져있어 읽기 편하다. 그래서 이런 에세이를 꽤 많이 읽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좋았다. 유머감각도 좋고, 생각의 방향도 마음에 맞는데다 어떤 글에서도 가르치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이렇게 살아라! 내가 이렇게 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