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로 천진약단밤이 들어와서, 그걸로 알밤송편을 만들었다. 명절 후 생율이 처치곤란일 때도 많은데, 그 때 간단히 해먹어도 좋을 것 같다. 알밤, 코코아, 겉면 꾸밀 아몬드 등을 있는 걸로 활용해, 든 재료비도 단 삼천 원 안팎. 속을 설탕&깨, 겉면도 통깨로 장식해도 맛있을 것 같다. > 재료: 마트표 건식 쌀가루 350g, 스위스미스 코코아 1포, 슬라이스 아몬드 두 줌(통깨로 대체 가능), 천진약단밤 20알 내외 > 뜨거운 물 1컵 반(종이컵 기준)을 조금씩 나눠가며 섞어서 반죽. (취향에 따라 소금 조금 추가) 어린 동생과 함께 만들거라, '뭉칠 수 있지만 조금 뻑뻑하다'싶은 정도로 했다. 질면 손에도 들러붙고, 쪄도 끈끈해지기 쉽다. > 반죽은 비닐에 넣어 1시간 상온 방치 > 알밤에 반죽..
남자친구 댁에 어떤 명절 선물이 마땅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참석했던 수박떡바(수박바설기) 원데이 클래스가 생각나 다시금 꽃송편 만들기를 예약했다. 어른들께, 게다가 양가에 하는 거니 다른 어떤 선물을 택했어도 비슷한 비용이 들었을 것 같고, 취미 겸 이런 걸 꼭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석이조. 수업 후 레시피도 주시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 달라며 친절하고 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한 번 배워두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계속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도착하면 재료와 도구가 정갈하게 준비되어있고, 커피도 한 잔씩 주신다.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신 덕에, 귀여운 일반 꽃송편, 감송편, 나뭇잎송편, 복숭아송편, 호박송편, 조개송편, 밤송편, 포도송편, 사과송편까지 총 9종류나 만들어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