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US285HS 도착한 날, 퇴근길에 찍은 사진. 카메라라 확실히 어두울 때에도 예쁘게, 눈에 보이는 색감 그대로 나와서 좋다. 오늘의 피사체 새털구름 구름의 기본 10가지 형태중 상층운에 속한다. 희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줄무늬 또는 실모양의 구름으로 5-13km 고도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맑은 날씨에 나타난다. 정보 출처: 물백과사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53XXXXXX2684 '희고 섬세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면서도 참 예쁘다. 석양이 예쁠 때는 향상 저런 엷은 구름이 퍼져있어 노을빛의 아름다움을 배가해준다 생각했는데, 맑은 날씨에 주로 생기는 구름이기 때문이었나 보다.
쓰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블로그에만큼은 정말 '내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내가 남기고 싶은 것들을 가득 담으려 한다. 이제 막 바닥에 배 깔고 자려고 하는 구피에게는 미안하지만, 신난 지금 첫 게시물을 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으니 조금 횡설수설이더라도 바로 써 내려가야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사회생활에서 얻은 '정량적인 수치'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나 보다. 그래서 아마, 처음으로 기록해나가는 글들은 내가 블로그를 다시 본격적으로 하고 싶게 만든 자수 작업 등이 아니라, 한국사 관련된 내용 정리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차분하게, 제 나름 책처럼 정리되어있는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눈으로 봐야 마음이 놓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