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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반달과 그 아래 별, 자귀나무, 빨간불과 파란불이 같이 들어오는 신호등.
달과 별은 야경모드, 나머지는 주위 조명이 꽤 밝은 편이라 오토로 촬영했다.
오늘의 피사체 자귀나무(Silk Tree)
깃털같이 화려하고 특이한 꽃 모양 때문에 이름도 알아두고, 마주칠 때마다 좋아하는 나무이다.
맨드라미도 Cock's Comb(닭 볏)이라는 생김새에 딱 맞는 직관적인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귀나무 또한 매끄러운 꽃에 딱 맞는 Silk Tree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꽤 큰 나무인데도 이파리는 미모사 같고, 콩깍지 같은 씨앗이 달리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콩과'로 분류된다고 한다.
생각난 김에 미모사도 검색해보니, 꽃도 자귀나무와 비슷하게 생겼고, 똑같이 '콩과'라고 한다.
미모사 잎에 손대면 오므라들듯, 자귀나무 잎은 밤이 되면 오므라들어 양쪽 잎이 만나니 '야합수'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게다가 가지를 묶어두면 쉽게 연리지가 되기도 한다니, 생김새만 낭만적인 게 아니었나 보다.
약재로도 쓰이고, 꽃의 깃털 같은 부분이 꽃잎이 아니라 수술이라는 등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나무이다.
나무에 대한 정보는 우리 나무의 세계1(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35)을 참고했다.
문학적인 표현도 많고, 재미있게 내용을 풀어놓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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