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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가벼운 제목과 일러스트의 표지가 눈에 띄어, 신간 코너에 있어 가볍게 읽으려고 빌려왔다.
인터넷(네이트 판)에 올린 글(http://m.pann.nate.com/talk/338742702)이 인기를 얻어 출간된 책이라는데, 역시... 어... 지하철에서 틈새 시간을 활용해 포스팅하려는 중인데 옆자리 (남의) 남자친구가 너무 시끄럽다. 입뿐 아니라 몸으로도 온갖 방정... 나는 당신과 살 닿고 싶지 않단 말이다. 이럴 때 딱 눈앞에 들이밀어주고 싶은 책이다.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 속, 예의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거친 어조로 태클을 거는 내용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가정생활 편
- 결혼식 예절_당사자
- 집들이_집주인
- 조리원 예절_산모 측
- 돌잔치 예절_주主
- 일반 명절 예절
- 첫 명절 예절
- 부부 예절
- 부모 자식 간 예절
- 고부 간 예절
사회생활 편
- 결혼식 예절_하객
- 조리원 예절_방문객
- 돌잔치 예절_손님
- 조문 예절
- 생일 파티 예절
- 선후배 간 예절
- 친구 집 방문 예절
- 전화 예절
- 직장 내 예절_업무
- 직장 내 예절_계급
- 직장 내 예절_회식
공중도덕 편
- 식사 예절
- 대중교통 예절
- 영화관 예절
- 아르바이트생과 고객 간 예절
- 운전 및 주차 예절
교과서에도 없고 녹색창에 물어봐도 안 나오는 사소한 생활 예절
이렇게 각종 행사 등의 당사자, 방문자(주-객)으로 나누어 각자의 입장에 맞게 서로 배려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틀린 말은 없지만 처음 읽기 시작할 땐 조금 당황스러웠다.
특히 초반 주제가 대개 살면서 처음 겪을 수도 있는 일(결혼, 집들이, 자녀 돌잔치 등)이 많은데, 처음엔 실수도 할 수 있지 다 죽여버린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 싶기도 했다. (-한 새끼들, 패고 싶으니까, 죽고 싶냐? 등 욕설에 가까운 비속어 난무)
하지만 인터넷 인기 글을 읽는 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엔 좋았다.
자칫 실수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예절도 쉽게 알 수 있고, 내가 겪었던 불쾌한 일을 책에서 다른 경우에는 속이 시원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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