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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여행을 준비하며 가서 꼭 가기로 마음먹은 경주월드, 황리단길, 좌식 스타벅스.

 서울에서도 한옥 형태의 매장은 많지만, 경주에는 특이하게 좌식인 매장이 몇 군데 있다는 글을 봤다.


 대릉원 정문 앞, 수학여행 시 많이 본 분위기의 상가들 사이에 자리해있다.

 넓은 주차장이 줄지어있고, 왁자한 상가들도 나란히 있어 얼핏 휴게소스럽기도 했다.

 경주대릉원점은 리저브 매장으로, 꽤 넓고 대부분 평소 보던 좌석이었다.

 시내에 있는 경주점은 좌식이 아닌 걸 보고 대릉원점도 긴가민가하며 들어섰기에, 얼핏 좌식인 자리가 없는 줄 알고 당황했었다.


 매장 안쪽에 평상형으로 사진과 같은 좌식 좌석이 여섯 테이블 정도 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좁지 않아서, 어린아이와 동반한 가족도 곁에 아기를 눕혀두고 앉기에 편한 형태였다.

 편한데, 자리는 특별할 게 없었고 한옥보다는 고깃집 느낌이 많이 났다.

 테이블 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반 매장과 똑같았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대기시간에 주문을 취소하고 나가는 고객도 많았다.

 주말 점심시간 즈음이었는데, 주위 말을 들어보니 내 이후로도 다들 주문 시 대기번호 50번 정도에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걸로 보였다.

 꽤 오랜 기다림 후에 받은 프로즌 아이스 패션 탱고 티 레모네이드(톨사이즈 \5,800)와 패션 탱고 티 레모네이드 피지오(톨사이즈 \5,400).

 조식 먹을 때 커피를 이미 많이 마셨고, 날씨도 꽤 더워 티(티바나)와 피지오 중에 골랐다.

 상큼한 맛에 여행 피로가 좀 가시는 듯했고, 바닥에 편히 앉아있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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