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빠르게 올리브유, 마늘, 후추, 파스타를 사서 집에 있던 양송이버섯을 더해서 만들었다. 면 1인분은 끓는 소금물에 7분 정도, 올리브유에 마늘 볶다 버섯 넣고, 면 넣고 소금 조금 뿌려서 마무리. 조금 심심했다. 재료 준비한 김에 저녁에도 알리오올리오. 심심했던 맛은 페퍼론치노와 연두로 더했다. 다음에는 페퍼론치노도 잘라서 넣으면 전체적으로 맛이 잘 배지 않을까 싶다. 면과 잘 버무려지라고 면수를 조금 일찍 더해줬더니, 마늘이 덜 노릇노릇하다. 그래도 맛있었다. MSG가 최고다. 렌즈에 김이 서리고 양이 적어 맛 없어 보이지만, 팽이버섯 식감도 좋고 페퍼론치노를 다섯 개 잘라넣었더니 매콤한 향도 많이 난다.
명절 선물로 천진약단밤이 들어와서, 그걸로 알밤송편을 만들었다. 명절 후 생율이 처치곤란일 때도 많은데, 그 때 간단히 해먹어도 좋을 것 같다. 알밤, 코코아, 겉면 꾸밀 아몬드 등을 있는 걸로 활용해, 든 재료비도 단 삼천 원 안팎. 속을 설탕&깨, 겉면도 통깨로 장식해도 맛있을 것 같다. > 재료: 마트표 건식 쌀가루 350g, 스위스미스 코코아 1포, 슬라이스 아몬드 두 줌(통깨로 대체 가능), 천진약단밤 20알 내외 > 뜨거운 물 1컵 반(종이컵 기준)을 조금씩 나눠가며 섞어서 반죽. (취향에 따라 소금 조금 추가) 어린 동생과 함께 만들거라, '뭉칠 수 있지만 조금 뻑뻑하다'싶은 정도로 했다. 질면 손에도 들러붙고, 쪄도 끈끈해지기 쉽다. > 반죽은 비닐에 넣어 1시간 상온 방치 > 알밤에 반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