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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브라질 생두(너트,바디감↓)로 로스팅 연습

 둥근 도기 로스터로 여러 단계로 로스팅해봤다.

 7~9분 안팎, 1차 파핑, 2차 파핑 전/후(사그라들 때 쯤)까지와 색깔 등으로 약~강배전 중 단계별로 로스팅.

 고온에 빠르게, 오래 볶을수록 기름이 돈다.

 확실히 중배전 이후가 되어야 평소 마시는 커피의 씁쓸한 맛과 향이 살아난다. 시티정도의 살짝 약한 로스팅도 취향이지만.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수저로 표면을 누르듯이 가스를 빼주고, 잠시 후 아직 위에 남은 커피가루 등을 걷어낸 후 잘 떠서 맛봤다.

 그라인더 쪽 자리가 아니었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8정도로 가늘게 갈았던 것 같다.

 맛 차이가 확연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유리 퍼콜레이터로 에티오피아 첼바를 내려마셨다. 우려냈다는 표현이 더 잘 맞을 듯도 하다.

 아주 굵게 간 원두(3정도)를 넣고서, 물이 끓어오르고 적당히 엷은 갈색이 나면 불을 끄고 따라마신다.

 맛도 아주 연하다.


 유리 대신 붉은 주물냄비같은 소재의 퍼콜레이터도 있기에, 적당한 표현을 찾으려고 [앤틱포트]를 검색해보니 유리 퍼콜레이터들이 뜬다.

 아무래도 다른 추출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예스러운 느낌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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