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와 고양이 집사들의 수필을 정말 많이 읽었다. 대리만족, 그치만 애묘생활 현실을 보고 앞으로도 직접 키우기는 어렵겠다는 결정에 이르렀다. 보통 이런 데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괴로운 것 보다는 외로운 게 낫겠다는 판단.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오픈하우스 2011.06.13상세보기아직은 따뜻한 우리국내도서저자 : 신현택 외출판 : 북플라자 2017.07.10상세보기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국내도서저자 : 가쿠다 미쓰요 / 권남희역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8.21상세보기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국내도서저자 : 야마자키 마리 / 김윤희역출판 : 인디고(글담) 2017.08.14상세보기때때로 괜찮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어국내도서저자 : 여행자M..

지난 목록의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와 이번의 「표백」.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마르탱 파즈(Martin Page) 상세보기 비슷한 놀라움을 느꼈다. 충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충격은 부정적으로만 느껴지니 충격과 놀라움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포장을 모두 걷어낸 날것의 인생. 펭귄의 여름 국내도서 저자 : 이원영 출판 : 생각의힘 2019.06.19 상세보기 파리에서 한 달을 살다 국내도서 저자 : 전혜인 출판 : 알비 2017.08.11 상세보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국내도서 저자 : 제임스 헤리엇 / 김석희역 출판 : 주식회사 아시아 2016.10.21 상세보기 바람과 함께, 스칼렛 국내도서 저자 : 곽아람 출판 : 은행나무 2018.02.02 상세보기 고양이처럼 아님 말고 국내도..

마스다 미리 책이 많은데, 약간 앞선 세대의 그저 평범한 생활을 보는 게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수수한 주인공들을 보며, 평범한 게 곧 초라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느꼈던 듯하다. 특히, 동작대교 위 구름카페 / 노을카페 북카페에 놓인 마스다 미리 만화를 고민 없이 집어 한강을 보며 가볍게 읽고 오는 게 좋았다. 마침 불꽃축제 때 구름카페에서 관람하기 위해 구입했던 이마트편의점 금액권도 있어 더 자주 들렀다. 수짱의 연애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박정임역 출판 : 이봄 2013.07.22 상세보기 내 누나 속편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박정임역 출판 : 이봄 2017.04.12 상세보기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국내도서 저자 : 유카..

2019년에는 시간 여유도, 마침 자주 지나는 역 내부의 작은 도서관도 있었다. 확실히 전자도서관으로 이북을 주로 볼 때보다 책 읽기가 훨씬 수월했다. 집중도, 이해도가 다르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국내도서 저자 : 글배우 출판 : 쌤앤파커스 2017.08.01 상세보기 만화 삼국지 처세술 국내도서 저자 : 길문섭 출판 : 타임스퀘어 2009.07.28 상세보기 끄적끄적 길드로잉 국내도서 저자 : 2da(이다)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5.06.15 상세보기 지치지 않는 힘 국내도서 저자 : 이민규 출판 : 끌리는책 2018.02.28 상세보기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국내도서 저자 : 피터 게더스(Peter Gethers) / 조동섭역 출판 : media2.0(미디어2.0) 2006.08.30 ..
지금 이 순간국내도서저자 :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 양영란역출판 : 밝은세상 2015.12.01상세보기 기욤 뮈소에 대해서만큼은 전작주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소설이라면 모두 읽었다. 꽤 많이 사서 읽었고, 사 모으지 못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읽었다. 국내에서 기욤 뮈소의 소설이 한창 유행이던 중고생 시절 엄마와 함께 읽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점점 색채도 내용도 대부분 비슷한 그의 작품들이 갈수록 진부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의 모든 소설이 다 예쁘고, 재미있고, 따뜻해서 좋다. 그의 소설만큼은 한결같으리란 믿음이 있다. 이 책을 빌려온 이유가 그거였다. 따뜻하고 예쁜, 어른을 위한 동심이 필요했다. 다 읽고서, 꿈에서 깬 듯 행복하면서 아쉽기도 한 기분을 느끼려고...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국내도서 저자 : 류시화 출판 : 열림원 1998.01.30상세보기 마음이 힘들 때 읽는 책이다. 다른 이들의 시를 통해, 나의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체감할 수 있다. 이제는 꽤 오래된 시집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 휘게 등 일상에서 행복을 찾자고 하는 시류와 맞닿아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새로운 생활양식(소확행 등)을 제시하고 권장하는 요즘의 자기계발서나 수필과는 다르게, 읽는 이가 마음으로 느끼고 위로받을 수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유행하는 책도 많이 읽었고, 그 나름의 재미도 있다. 이를테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아, 보람 따위 됐고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등. 작가가 새로운 생활양식을 택하고 어떻게 잘 살게 되었는지, 그래서 왜 ..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 국내도서 저자 : 김불꽃 출판 : 팬덤북스 2018.05.25상세보기 유행하는 가벼운 제목과 일러스트의 표지가 눈에 띄어, 신간 코너에 있어 가볍게 읽으려고 빌려왔다. 인터넷(네이트 판)에 올린 글(http://m.pann.nate.com/talk/338742702)이 인기를 얻어 출간된 책이라는데, 역시... 어... 지하철에서 틈새 시간을 활용해 포스팅하려는 중인데 옆자리 (남의) 남자친구가 너무 시끄럽다. 입뿐 아니라 몸으로도 온갖 방정... 나는 당신과 살 닿고 싶지 않단 말이다. 이럴 때 딱 눈앞에 들이밀어주고 싶은 책이다.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 속, 예의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거친 어조로 태클을 거는 내용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