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와플(\3,000)과 키위쥬스(\5,000) 그냥 와플은 2천 원인데, 심심할 것 같아 생크림 와플로 시켰다. 그런데 와플 자체도 버터향도 가득하고 맛있었다. 키위 쥬스, 주문하면 매장에 있는 과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갈아주셔서 더 신선하고 맛있다는 느낌. 선물용 블루베리청(\13,000)도 샀다. 박스포장하고 비닐백에 담아주셨다. 석류레몬청, 사과레몬청, 유자청, 모과청 등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은 12,000~13,000원 선.
왼쪽 오리지널 타이밀크티(\4,500), 오른쪽 에까마이 그린밀크티(\6,000)에까마이 그린밀크티, 향긋한 향이 정말 너무 좋다. 근래 마신 음료 중 가장 맛있었다. 에까마이가 재료명인가하고 검색해보니, 태국 지명이다. 방콕에서 뜨고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테이크아웃했지만, 음료 주문하고 마침 1층에 자리가 하나 나서 잠시 앉아서 기다렸다. 작고 아늑하다. 아마 위치를 보여주려고 찍은 듯한 사진. 샤로수길 메인(?) 골목은 아니지만 찾기는 쉬운 위치. 남자친구 말로는 디저트류보다는 음료가 더 맛있다고 한다.
경주 여행을 준비하며 가서 꼭 가기로 마음먹은 경주월드, 황리단길, 좌식 스타벅스. 서울에서도 한옥 형태의 매장은 많지만, 경주에는 특이하게 좌식인 매장이 몇 군데 있다는 글을 봤다. 대릉원 정문 앞, 수학여행 시 많이 본 분위기의 상가들 사이에 자리해있다. 넓은 주차장이 줄지어있고, 왁자한 상가들도 나란히 있어 얼핏 휴게소스럽기도 했다. 경주대릉원점은 리저브 매장으로, 꽤 넓고 대부분 평소 보던 좌석이었다. 시내에 있는 경주점은 좌식이 아닌 걸 보고 대릉원점도 긴가민가하며 들어섰기에, 얼핏 좌식인 자리가 없는 줄 알고 당황했었다. 매장 안쪽에 평상형으로 사진과 같은 좌식 좌석이 여섯 테이블 정도 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좁지 않아서, 어린아이와 동반한 가족도 곁에 아기를 눕혀두고 앉기에 편한 형태였다...
지난 주말, 경주여행. 1일차는 경주월드와 천마총,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2일차는 대릉원(천마총)과 황리단길에서 보냈다. 좌석이 좌식이라는 스타벅스 경주 대릉원점에 먼저 들른 후라, 조금 늦은 두시경 찾은 리앙. 대릉원 후문 바로 앞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오후 시간이었지만 브런치 메뉴 주문이 가능했다. 쉬림프 바질 페스토 파스타(\16,000), 아보카도 토마토 크루와상(\10,000)에 세트로 롱블랙(아메리카노, ICE or HOT 선택 가능, \1,900 / 단독 주문 시 \4,000)을 추가했다. 카메라 설정 실수로 노랗게 나왔지만, 메뉴판 상세. 가격은 평범한 편. 사진에 보이는 좌석 외에도, 우리가 짐을 둔 좌석 뒤로 같은 크기의 2인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창밖으로 대릉원이 펼쳐져..
별생각 없이 틀어두었던 SBS 불타는 청춘. 평소 부모님이 꼭 챙겨 보시는데다, 초반 제주도 태풍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에 다른 일을 하며 곁눈으로 보고 있던 차, 취향에 맞는 예쁜 카페가 나왔다. 어찌나 마음에 들었던지, 만들고 있던 걸 찍으려고 꺼내두었던 카메라로 TV 화면부터 얼른 찍어두었다. 사진 먼저 찍어두고서, 방송에서 나온 '공항 근처'라는 설명만 보고 어느 곳인지 찾기 위해 [김포 카페] [공항동 카페] [김포 식물 카페] 등 열심히 검색했다. 처음엔 잘 나오지 않기에 대강 찾으며 프로그램 엔딩 크레딧에 촬영협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자막도 없었고 불타는 청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찾지 못했다. 이곳을 찾으며, 실내 정원이 있는 카페가 꽤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방문했던 숑디 ..
이성당 카페 롯데월드몰점에 다녀왔다. 꼭 이성당이기 때문은 아니고, 넓고 환하고 좌석도 편해 보여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 군산 이성당에 가본 적이 없어 비교는 되지 않지만, 본점보다 나은 지점은 별로 본 적이 없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고른 빵을 먼저 포장해서 받아오고, 나중에 음료를 받아왔다. 아직 더우니 무난한 아메리카노와, 애플티. 차에서 계피 향이 많이 났다. 아메리카노는 다른 베이커리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내려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엷고 약간 산미가 있는 가볍고 흔한 맛. 찹쌀도넛(팥 소 들어간 것), 단팥과 버터가 들어간 빵, 단팥빵, 고로케. 이 중에서는 고로케가 가장 맛있었다. 속이 꽉 차 있고, 무난한 맛. 두 입이나 먹고 찍은, 버터와 팥소가 들어간 빵. 버터랑 팥소랑 왜 같..
주위의 다른 한옥 개조 매장처럼, 좁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야 카페가 나오기 때문에 자칫 지나치기 쉽다. 나도 근방에 자주 가면서도, 이런 카페가 생겼는지 모르고 있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도 멀지 않고, 학교에서도 가까워 위치도 좋다. 로데오거리를 벗어난 위치라 시끄럽지 않아 좋다. 옆 골목의 다른 캐주얼한 카페에 찾아갔다가, 만석이어서 차선으로 찾아간 숑디 인 오하라. 하지만 훨씬 더 내 마음에 들었다. ㅁ자형 한옥 가운데 교토의 오하라(大原)를 모티브로 했다는 실내정원이 있다. 크고 작은 나무와 식물들이 화단 안, 화단 위 유리천장 그리고 카페 곳곳에 가득하다. 귀여운 양치식물도 있어,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숲속에 온 것 같다. 이 카페 덕분에 궁금해져 [교토 오하라]라고 사진을 검색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