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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 달지 않은 크림치즈, 블루베리 잼만 있으면 된다.

 원래 레시피에는 마담로익 크림치즈, 수제 블루베리 잼(샹달프 잼도 추천)으로 되어있었다.

 나는 사두었던 파리바게트 레피시에(L'epicier) 블루베리 잼, 집 근처 마트에서 파는 알라(Arla) 크림치즈 플레인(\3,600)을 사용했다.

 레피시에 잼도 유기농이라고 하고, 알라 크림치즈는 뒤 라벨이 일본어라 조금 걱정됐지만 원산지가 덴마크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게다가 알라 크림치즈 속 뚜껑에 안정제도 미첨가되었다고 쓰여있어 조금 더 신뢰가 가기도 했고, 때문에 겉은 살짝 분리되었으나 슥슥 섞으면 제형도 약간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다.

 저런 울퉁불퉁한 모양의 빵칼이 딱딱한 빵도 잘 썰리고, 크림치즈 등을 두텁게 바를 때도 좋다.

 크림치즈와 잼을 둘 다 두텁게 바른 후, 다시 전자레인지에 10초가량 데워준다.

자칫 전자레인지에 너무 많이 돌리면, 치즈가 녹아 흘러내릴 수 있을 것 같다. 레시피대로 살짝만 돌리니, 치즈와 잼이 차갑지 않은 정도였다.

 레시피대로 한 건데,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바삭한 빵에 시원한 크림치즈와 잼을 얹은 채 바로 먹어도 나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잘 된 점은, 크림치즈와 잼 모두 너무 달지 않아서 서로 잘 어울리고 딱 좋았다는 점.

> 개선점은, 이번에도 빵 구운 정도.

 아침식사로 준비하다 보니, 외출 준비를 하며 냉동한 빵을 급히 해동하느라 전자레인지에 위아래 뒤집지도 않고 한 번에 돌리게 되었다. 따라서 아랫면이 조금 눅눅했고, 이걸 다시 구우려니 노릇하게 굽지도 못해서 아쉽다.

 아침이라 우유와 함께 마셨는데, 고소한 치즈에 달콤한 잼이라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달고 바삭해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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