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은행에 볼 일이 있어, 급히 와퍼 주니어 세트를 먹었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등 다른 체인 햄버거보다 버거킹 버거가 대개 크기 때문에, 보통 세트를 시킬 땐 와퍼 주니어(단품 \4,000 / 세트 \6,000)를 시킨다. 이날 받은 영수증은 잘 챙겨뒀다가, 설문조사 참여(https://kor.tellburgerking.com) 후 받은 코드번호를 적어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만들어 뒀다. 어제는 저녁을 차려먹기 귀찮아, 이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할 겸 와퍼(단품 \5,700 / 세트 \7,700)를 샀다. 영수증의 설문조사 코드를 입력하고, 설문 완료 후 이 건에 대한 코드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버리거나 설문조사 창을 섣불리 끄면 안 되겠다. 쿠폰을 사용해서 다시 구매하더라도,..
거의 숙소를 벗어날 필요조차 없었던 가평 여행. 어린 동생과 함께니, 이렇게 숙소와 활동 한가지 정도로 된 가벼운 여행이 가장 편하다. 연수원 바로 옆 비전수상레포츠에서 보트 3종 정말 재미있었다. 네 식구 타기에 딱 좋았다. 다만 다른 저학년 친구들은 타기에 무리일 듯했다. 동생이 키가 워낙 커 더 큰 아이인 줄 알고 태워주신 것 같다. 가족 모두 즐거워했다. 흔들 다리도 건너보고, 그네 의자와 미니 짚라인도 한참 탔다. 계곡 물놀이장에서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모두 물고기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물고기가 정말 많아서, 부모님이 모자로 잡아서 아이들에게 다 나눠주셨다. 날이 워낙 더우니 물이 차지 않아 오래 놀아도 힘들지 않았다. 작은 동물원의 아기 돼지, 염소, 양, 토끼, 닭을..
쓰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블로그에만큼은 정말 '내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내가 남기고 싶은 것들을 가득 담으려 한다. 이제 막 바닥에 배 깔고 자려고 하는 구피에게는 미안하지만, 신난 지금 첫 게시물을 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으니 조금 횡설수설이더라도 바로 써 내려가야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사회생활에서 얻은 '정량적인 수치'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나 보다. 그래서 아마, 처음으로 기록해나가는 글들은 내가 블로그를 다시 본격적으로 하고 싶게 만든 자수 작업 등이 아니라, 한국사 관련된 내용 정리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차분하게, 제 나름 책처럼 정리되어있는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눈으로 봐야 마음이 놓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