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곤해서 종종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배고프고 기운 없어 손까지 떨렸다. 정말로 당 떨어진 느낌. 마침 어제 봐두었던 여러 스타벅스 커스텀들이 생각나, 모처럼 샷이 들어가지 않은 달콤한 메뉴를 시키려고 했다. 계획은 돼지바프라푸치노(두유딸기프라푸치노, 딸기시럽 6펌프, 자바칩 반반, 휘핑크림에 초코드리즐)였으나, 급히 시키다 보니 그 위에 있던 캡틴크런치베리(두유딸기프라푸치노에 헤이즐넛시럽)를 시켰다. 사진에 자바칩이 뿌려져있는 걸 보고 착각했다. KT멤버십 할인(사이즈업 할인)을 적용하려고 그란데로 시켜서, 퍼스널옵션에서 자연스럽게 헤이즐넛시럽 3펌프와 자바칩 4스푼 반반(반은 통으로 얹고 반은 블렌드)을 추가했다. 친구가 알려준 팁대로, 컵홀더 끼우기 전 냅킨으로 컵을 한 번 감싸준다..
지난 주말 서울로7017 밤 산책 중, 서울로와 연결된 대우재단빌딩 스타벅스에 갔다. 올해 플래너에 들어있던 콜드브루 BOGO쿠폰을 쓰려는데, 때마침 나이트로 콜드브루 가능 매장이어서 처음으로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를 마셨다. 음료 주는 파트너 분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이전에 마셔본 경험이 없다고 하자 음료 소개와 맛있게 먹는 법을 찬찬히 알려주셨다. "질소가 첨가되어 부드럽고(나이트로), 상단에 크림과 초코 파우더가 추기된(쇼콜라 클라우드) 콜드브루 라떼다. 얼음이 없고, 빨대 없이 마시는 게 좋으며, 층이 분리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마셔야 가장 맛있다. 부드러운 맛에 분명 중독되실 거다." 설명대로 질감이 포근한 라떼고, 너무 달지도 않았다. 예전에 먹었던 엔제리너스 아메리치노랑은 애초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