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캐틀앤비, 간단히 식사하러 들렀다. 앙버터, 슈크림빵, 말차가 얹힌 크루아상 등 종류가 많았지만, 간단히 집어먹기 편한 허니러스크로 선택했다. 딱딱하고 바삭할 것처럼 생겼는데, 바닥면 꿀 덕분에 촉촉하고 살짝 쫀득한 듯한 식감이 난다. 살짝 달지만 녹차맛도 진해서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빵과 먹고도 반쯤 남아 테이크아웃컵에 받아서 들고 나왔다. 쌀쌀해지니 햇살이 반가운 가을이라, 책이나 작은 취미거리 들고 창 넓은 카페에서 잠시 점심시간 보내기 좋다.
이건 오늘 아침의 홍루이젠 치즈샌드위치(\1,700)와 아이스 블랙 밀크티(\3,300 / Hot \2,800). 이건 어제 아침의 아이스 아메리카노(\2,500 / Hot \2,000)와 햄치즈샌드위치(\1,900). 가격표! 샌드위치 세 종류, 음료도 세 종류만 판매 중. 다음번에는 아직 먹어보지 않은 오리지널햄샌드위치(\1,800)와 카페라떼(Hot \2,500 / Ice \3,000)으로 시켜봐야겠다.△ 오늘의 치즈샌드위치 칼로리와 영양성분.△ 어제 먹은 햄치즈 샌드위치의 칼로리와 영양성분. 그러고보니, 간단한 재료임에도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칼로리가 높은 듯 하다. 하지만 촉촉한 빵에 깔끔한 재료로 무난하게 맛있다. 비슷한 가격대지만 상대적으로 뻑뻑한 빵과 가운데만 몰려있는 속의 차가운 편의점 샌..
직장 동료로부터 받은 빚은 식혜와 무지떡. 아무래도 명절 선물이었던 듯. 전에는 식혜 통이 보통 작은 생수통처럼 울퉁불퉁 못난이였는데, 예쁘고 두꺼운 병으로 바뀌어 음료가 꽁꽁 얼어도 이전 통처럼 모양도 찌그러지지 않는다. 쫀쫀 설기 가운데 살구잼이 들어있다. 잼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데, 모양을 잡으려다 보니 떡 중량이 많아 잼 맛은 조금 덜 난다. 그러니 아무래도 호박고지 등이 들어간 설기보다는 단맛이 오히려 덜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일잔치 답례 선물로 캐릭터 떡을 많이 맞추던데, 급히 준비해야 하는 경우 빚은에서 카카오프렌즈 떡을 대신 구매해도 편할 것 같다.
남자친구 댁에 어떤 명절 선물이 마땅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참석했던 수박떡바(수박바설기) 원데이 클래스가 생각나 다시금 꽃송편 만들기를 예약했다. 어른들께, 게다가 양가에 하는 거니 다른 어떤 선물을 택했어도 비슷한 비용이 들었을 것 같고, 취미 겸 이런 걸 꼭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석이조. 수업 후 레시피도 주시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 달라며 친절하고 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한 번 배워두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계속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도착하면 재료와 도구가 정갈하게 준비되어있고, 커피도 한 잔씩 주신다.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신 덕에, 귀여운 일반 꽃송편, 감송편, 나뭇잎송편, 복숭아송편, 호박송편, 조개송편, 밤송편, 포도송편, 사과송편까지 총 9종류나 만들어볼 수 ..
주말 경주 여행 마지막 방문지, 최영화 빵. 대릉원 후문 바로 근처로, 브런치 카페 찾던 중 사람들이 줄 서서 사는 걸 봤었다. 모처럼 친구와 멀리 여행 왔으니, 우리도 가족들 선물로 사가기로 했다. 마지막 일정인 만큼, 카메라 배터리가 아슬아슬해서 사진은 모두 엉망이다. 기다리면서 빵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깨끗한 내부 모습에 신뢰도 가고, 팥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작은 반죽 위에 앙금을 크게 얹어서 감싸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바로 만들고 구워서 뜨끈뜨끈한 채로 판매한다. 매장도 간판도 깔끔하고 귀엽다. 김이 뽀얗게 올라오는 최영화빵. 앞사람들은 2박스 이상 사가기도 했는데, 줄이 많이 밀려서인지 포장박스가 부족한지, 1인당 1박스까지만 구매 가능하다고 했다. 다행히 낱..
명함만 한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는, 괜찮은 동네 카페. 아메리카노는 \2,000,그 외에 대개 3천 원대의 다양한 커피, 라떼, 차와 프레첼 등까지 있다. 500원을 추가하면 킹사이즈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식. 그러고 보니 인테리어 소품들을 찍느라, 메뉴판이며 음료 사진조차 찍지 않았다. 내부 인테리어가 참 편안하고 좋다. 벽면의 외국 가수들 흑백사진, 바이크 모양 시계, 샹들리에와 사진에는 없지만 타자기 모양 소품 등이 카페 이름대로 아날로그 감성. 전면이 아파트 단지 측면에 접한 골목길이라, 시끄럽지도 않고 밖으로 화단이 보이는 점도 좋다. 위치가 편리해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찾는 것 같다. 맥주도 취급하는 카페&펍이었는데, 주인이 바뀌고 맥주 냉장고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카페 메뉴를 더 늘린 것 같..
셰프 레이먼 킴이 론칭했다고 하는 베이커리 카페 캐틀 앤 비. 이 지점은 마트 안에 입점해있는데도, 공간에 구분을 두고 가장 바깥쪽에 자리해 조용하고 분위기도 괜찮다. 때마침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 오랜만에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봤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회색 벽돌에 대리석 무늬 테이블, 어두운 거울과 큰 야자수 나무들 덕에 전체적으로 시원스러운 분위기다. 특히 저렇게 매장 안에 큰 나무가 있는 매장이 좋더라. 음료 가격은 5~6천 원대. 빵은 종류도 많고, 음료보다 저렴한 3천 원대. 오늘은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상단 폼은 커피 맛이 살짝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타벅스 콜드폼콜드브루와 비슷하게 달콤하고 가볍다. 맛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