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페루 엘 리리오, 에티오피아 카욘 마운틴 팜 (우)각 \6,000, 에티오피아~는 아이스라 얼음 위로 바로 추출해주셨다.초콜릿이 2조각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리저브 메뉴는 옵션으로 [도착 후 추출 시작]을 선택할 수 있어서, 2층에 자리잡고 사이렌오더로 시켰어도 바에 가서 추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추출 전 친절하게 원두 시향을 도와주고 설명도 해주셨다. 다른 매장 기준 사이렌오더로는 선택 가능한 추출방식이 CLOVER, POC(Pour Over), CHEMEX 세 가지 보이는데, 저 날 방문했던 용산역써밋R점은 사이폰도 가능했다. 추출을 볼 수 있는 바 자리며 매장이 모두 꽉 차고 복잡한데다, 추운 날 겨우 자리를 잡은 터라 추출 시간도 짧고 친숙한 푸어 오버로 시켰었다. 식사하기엔 애매한 시간..
일행이 있어 대충 찍고 보니, 구도가 엉망이다. 인형도 귀엽고, 커피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쓴 맛은 전혀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 전에는 더 진하고 조금 독한 커피가 좋았는데, 이제는 부드럽고 엷은 향이 조금 더 좋아지는 듯하다. 그러니까, 리스트레또 취향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핸디형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나름 리스트레또처럼 적당히 추출한 커피만 마신다. 나중에 나온 건 따로 담아서 향과 맛만 비교해보고 버리는데, 확실히 나중에 추출된 커피에 쓰고 자극적인 맛이 다 들어있다.
그린티 휘핑크림과 눈사람 초콜릿! 휘핑이 쌉싸래해서 단맛이 중화되는 느낌이다. 띄워둔 초콜릿은 속이 비어있고, 느끼한 화이트 초콜릿 맛. 일반 돌체 라떼보다 500원 더 비싸다. (톨 기준 ₩6,100, 내가 시킨 그란데는 ₩6,600) 피곤하고 아침도 못 먹어서, 캬라멜 프라푸치노를 사려다 새로운 시즌 메뉴인데다 더 비싸기에 무료음료쿠폰을 써서 시켜봤다. 휘핑은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초콜릿을 먹고나니 느끼하고 텁텁해서, 캬라멜 프라푸치노가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지난 10월에 방문했을 때는,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신선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고, 주인분도 매우 친절하셨다. 포스팅 하는 것도 양해 구했었는데, 한국사 능력시험 직전이라 정신이 없었는지 올리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다시 들렀더니, 계절에 따라 메뉴와 소품 배치가 조금 바뀌어 있었다. 여전히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좋다. 요즘 MBC라디오를 많이 듣고 있는데, MBC 올댓뮤직을 틀어두신 것도 왠지 반가웠다. 수경재배 개운죽 대신 아늑한 분위기의 스탠드가 놓였다. 바뀐 메뉴인 모닝샌드위치! 모닝빵이라고 해서 조금 적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개인데다 에그샐러드도 수북할 정도로 들어있어 양도 충분하고, 촉촉하고 맛있었다.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신선한 맛이 난다. 커피는 한 샷 반이 들어간다는..
오늘도 스타벅스 헤이즐넛 더블 샷(₩4,800) 기본적으론 에스프레소 더블 샷과 하프앤하프밀크(우유 반 크림 반)가 얼음에 흔든 후 얼음 없이 시원하게 나오는 메뉴라, 아이스 쉐이큰이라고 쓰여있다. 7온스(oz) 한 사이즈지만, 얼음과 함께 톨컵에 옵션으로 톨 사이즈 컵에 거의 가득히 나온다. 맛과 향이 진한 음료라 얼음이 녹더라도 싱거운 느낌이 아니라 좋다. 더블 샷 시키며 에스프레소 메뉴를 끝까지 살펴보니, 바리스타 수업에서 배우고 있는 메뉴들이 보여서 반갑다. 에스프레소 콘 파나, 에스프레소 마키아또 등.
커피를 배운 이래로, 집에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아메리카노 정도는 만들 수 있다보니 왠지 아메리카노, 브루드 커피를 사먹는 게 아깝게 느껴질 때도 있다. 특히 오늘은 아침도 못 먹었고, 피곤해서 달고 따뜻하고 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샷추가, 바닐라시럽 추가를 해서 두유라떼의 콩 비린내가 조금 덜 난다...만 나기는 난다. 든든한 건지 속이 부대끼는 건지, 출출했는데도 이걸 마시고나니 과자가 입에 안 들어간다. 내게는 헤이즐넛 라떼가 훨씬 맛있다. 어떻게 새로운 옵션을 선택해볼까 여기저기 들어가보다가, 우유 옵션에서 문득 '두유 음료는 바닐라 시럽 추가 무료'인 부분을 보고 시켜봤다. 숏사이즈에, 샷추가는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할인, 두유 선택으로 바닐라 시럽 추가도 무료라 총 4,100원...
스타벅스 차이 티 라떼(T ₩5,100) 한 입 마신 모습. 감기약을 먹고 있어 커피 대신 티 라떼로 시켰다. 차에도 카페인은 있지만, 커피보단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따뜻한 음료라, 숏 사이즈부터 주문 가능하다. (Short - Tall - Grande - Venti) 톨사이즈로 주문 후, KT 멤버십 할인(무료 사이즈업)을 받아서 숏 가격인 4,600원만 결제했다. 생각해보니, 멤버십 포인트 500점이 차감되니 할인보다는 포인트 결제에 가깝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