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리지널 타이밀크티(\4,500), 오른쪽 에까마이 그린밀크티(\6,000)에까마이 그린밀크티, 향긋한 향이 정말 너무 좋다. 근래 마신 음료 중 가장 맛있었다. 에까마이가 재료명인가하고 검색해보니, 태국 지명이다. 방콕에서 뜨고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테이크아웃했지만, 음료 주문하고 마침 1층에 자리가 하나 나서 잠시 앉아서 기다렸다. 작고 아늑하다. 아마 위치를 보여주려고 찍은 듯한 사진. 샤로수길 메인(?) 골목은 아니지만 찾기는 쉬운 위치. 남자친구 말로는 디저트류보다는 음료가 더 맛있다고 한다.
휘핑 위 토피넛 토핑이 바사삭 바사삭, 평소보다 더 식감이 좋은 느낌이었다. 적당히 달고 고소해서 좋다. 5만원 자동충전 BOGO쿠폰으로, 같은 음로를 핫/아이스 두 종류로 시켜서 나눠 마셨다. 내년 플래너를 위한 e-프리퀀시 시즌음료 스티커 1장이 적립됐다. (쿠폰으로 받은 무료음료는 제외) 시즌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의 음료를 연말까지 마시면 되는데, 데이트 할 때 카페에 자주 들르는데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으니 유용한 이벤트다. 일반 다이어리도 꽤 비싼데, 여기에는 스타벅스 쿠폰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더 좋다.
수플레 팬케이크(계절과일 토핑 추가) ₩13,000 계란향이 많이 나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 무화과는 밍숭맹숭했다. 그린 스무디(풋사과와 라임 ₩6,000), 라임 모히또(₩7,000) 무난히 맛있고, 무엇보다 예뻤다. 그릭 요거트(계절과일, ₩6,000) 리코타 치즈 맛! 테이블도 꽤 많고, 바 자리도 있다. 소품, 그림도 일관된 편이고 괜찮다. 큰 오픈 주방에, 장사가 잘되다보니 사람도 많고 재료 박스 등도 많이 보여 조금 어수선하기는 했다. 하지만 메뉴가 정말 예쁘고 정성스러워보여서 더욱 데이트다운 느낌이 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즈음 가서 먹은 거지, 조금만 늦어도 팬케익이 매진이거나 웨이팅이 아주 길다.
베이커리 카페 캐틀앤비, 간단히 식사하러 들렀다. 앙버터, 슈크림빵, 말차가 얹힌 크루아상 등 종류가 많았지만, 간단히 집어먹기 편한 허니러스크로 선택했다. 딱딱하고 바삭할 것처럼 생겼는데, 바닥면 꿀 덕분에 촉촉하고 살짝 쫀득한 듯한 식감이 난다. 살짝 달지만 녹차맛도 진해서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빵과 먹고도 반쯤 남아 테이크아웃컵에 받아서 들고 나왔다. 쌀쌀해지니 햇살이 반가운 가을이라, 책이나 작은 취미거리 들고 창 넓은 카페에서 잠시 점심시간 보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