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찮게 행사 공지 발견. 그 후 늦은 시간에 잠들었기에 이벤트 참여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오늘도 평일 기상시간에 저절로 눈이 뜨였다. 6:50 기상, 상쾌한 컨디션이기에 트레이닝 바지와 외투만 걸치고 6:55 길을 나서니 7:00 딱 카페에 들어설 수 있었는데 세상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주차된 차도 없고, 일어나 창밖을 봤을 땐 매장에 불도 켜져있지 않았는데. 직원들만 있을 줄 알고 조용히, 뻘쭘하게 들어설 생각이었건만. 신메뉴 골든 미모사 그린티! 설탕시럽 2펌프가 기본이기에, 한 펌프만 넣어달라고 했다. 음료 아래 오렌지제스트가 깔려있어 상큼하고, 그린티니 산뜻했다. 몰랐는데 포춘쿠키처럼 덕담 스티커까지 제공😄 옆 음료 슬쩍 보니 내용도 여러가지였다. 나는 과감한 도전의 한 해..

크리스마스에 올리려다 깜빡했는데, 티스토리 어플에 제목만 덩그러니 쓰인 채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었네...! 오설록에서 준 재료들과, 거리에서 전도하는 분들이 나눠준 로투스와 친구가 챙겨주었던 초 등등. 구겔호프만 노브랜드에서 사와서 꾸몄는데 생각보다 예쁜 결과물이 되었다. 맛은 푸석과 쫀득 사이, 사각한 달콤함이...!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니라, 조각조각 잘라 먹을 때마다 집에 있는 시럽이랑 휘핑크림 잔뜩 뿌려서 먹었다. 에이드용으로 산 살구시럽, 휘핑크림(아이싱하듯 가득), 초코드리즐이 가장 잘 어울렸다. 어렵게 예약, 픽업할 필요도 없고 재미있었다. 만족!

말렌카는 박스채로도 비치되어있던데, 아무래도 저런 시판제품은 관리가 용이하겠지...! 쿠키도 개별포장 잘 되어있는 점이 보기좋구만... 운영시간 10 - 23 라떼는 라떼아트도 해서 나오나봄... 로스팅룸도 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의자 및 테이블 구성도 불편하지 않고... (크기 높이 배치 다 문제없고, 일부는 아예 바닥에 박혀있더라) 스페셜티 원두도 팔고... 강아지도 두 마리 있고... 한 친구는 콧등 까져있던데... 빨리 쾌유하면 좋겠다... 강아지들 덕분에 즐거운 데이트 완성... 노곤해서 [...]이 많을 뿐... 신난다... 재밌는 하루... 맛있는 하루... 👍

냉장고 물통자리에 딱 맞는 더치업에 오래된 홀빈 원두 (Colombia defac, from caffe themselves) 작은 그라인더로 원두 60g 윙~윙~윙~, 총 15초쯤 갈고, 아래에는 면필터, 원두 위 종이필터도 잊지 않고 덮어줬다. 뜨거운 물로 뜸들이는 데 꽤 오래 걸렸고, 아래로 커피 한방울 똑 떨어진 뒤로는 냉수 1초 1방울로 세팅해 400ml 추출했다. 원액 1 : 정수 3 뜯지 않은 상태로 밀봉이 잘 돼있었던 덕인지, 심지어 디카페인인데또 향긋하고 고소하고 너무나 맛있다☕️🤍 성공적!

아이스 카멜커피 ₩5,500 카멜커피에서는 착석조차 불가해서, 호우섬에서 딤섬 기다리며 찍었다. 일반 종이컵 사이즈. ...카라멜 향을 살짝 더한 고소하고 진한 라떼. 명성만큼, 또 그~정도의 웨이팅을 감내할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다. 논란의 M.S.G.R 미.숫.가.루 yeouido... 여의도 커피... o 부분을 희한한 필기체로 써둬서 도저히 읽을 수도 없었다😂 더현대점은 [현대식품관] 어플로 웨이팅 신청할 수 있어, 적당히 구경하다가 후딱 내려가서 사서 맛볼 수 있으니 그나마 갈만하다. 오늘(토요일) 한시즈음 웨이팅 신청하고 네시즈음 호출 받았다. 그리고 네시부터는 이미 웨이팅 마감으로 더는 예약조차 받지 않는다는 안내하는 걸 봤다. 흠,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