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라고는 없이 시원하게 잠 깨려고 시켰다가, 생각보다 향긋하고 진해서 놀랐다. (건대입구역 환승통로)
브런치 각 ₩11,000 아이스 아메리카노 ₩4,200 (브런치 주문시 음료 10% 할인) 오픈샌드위치 빵이 거의 허니브레드 통식빵만큼 두껍고, 파니니도 큰 편이었다. 그래서 더 저렴한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없던 건 괜찮았다. 커피는 여전히 향미 없고 연했다. 색깔을 보니 아이스인데도 원샷인 것 같았다. 스페셜티 원두를 따로 다뤄서 그런지 모르겠다. 더치가 매장 중앙 테이블에서 냉각장치 없이 추출되고 있었다. 매장이 시원하지 않은 편인데도 김서림이나 물방울이 없는 걸 보니 상온상태로 내리는 것 같았다. 다음에 또 가도 과일, 야채를 사용한 메뉴를 먹는 게 좋겠다.
열대후르츠 에이드 ₩5,300 용과, 코코넛 등 과육이 들어있다! 나무 스틱인 줄 알았더니, 과육을 떠 먹을 숟가락이었다. 레몬슬라이스도 많이 들어있고, 상큼하고 작은 과육들은 당절임처럼 조금 달다. 쑥 쿠키 ₩3,300 포크 나이프와 함께 제공돼서 의아했는데, 메뉴판에 '쫀득쿠키'라고 쓰여있던대로 잘라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질감이다. 콩가루도 따로 뿌려주시고, 마카다미아가 많이 들어있다! 피넛버터 / 초코칩 쿠키와 고민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마당 데크에 두세 테이블, 지금은 아동 동반 손님들이 있고, 반려견도 동반할 수 있단다. 회기역에서 바로 오 분 거리 큰길가에, 시립대며 경희대도 지척이라 기대치 않았는데, 주택 카페 분위기도 퍽 난다. 실내는 거실과 방 두 개. 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