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가 계속 엉망이었다. 왜지? 크레마가 너무 적었다. 우유, 중앙에서 약간 우측 / 쉭 소리 날 정도 6초(고운 거품, 75-80퍼가량 참) / 혼합 충분이, 뜨거울 정도(70도 안팎) 에스프레소는 180ml잔 손잡이 아래쪽 정도까지 / 스팀밀크는 본통과 데운 통 오가며 우유와 거품 잘 섞어줌 손잡이(좌측 기준점) + 하단~중간으로 천천히 진행 10cm가량 위에서 확 / 곧바로 양 줄여서 잔의 반 가량 채우고 / 코 1cm가량 아래와 + 하단 만나게 / 일정한 많은 양(거품) 수직으로 떨어지게, 천천히 중앙으로 / 충분히 소복할 정도까지 다음 주부턴 일찍일찍 가야겠다. 한 주 빠지니 놓친 것도 많고, 연습도 너무 부족하다. 맛도 없었다... * 거품은 너무 많이 만들 필요 없고, 조밀하고 적당하게..
수플레 팬케이크(계절과일 토핑 추가) ₩13,000 계란향이 많이 나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 무화과는 밍숭맹숭했다. 그린 스무디(풋사과와 라임 ₩6,000), 라임 모히또(₩7,000) 무난히 맛있고, 무엇보다 예뻤다. 그릭 요거트(계절과일, ₩6,000) 리코타 치즈 맛! 테이블도 꽤 많고, 바 자리도 있다. 소품, 그림도 일관된 편이고 괜찮다. 큰 오픈 주방에, 장사가 잘되다보니 사람도 많고 재료 박스 등도 많이 보여 조금 어수선하기는 했다. 하지만 메뉴가 정말 예쁘고 정성스러워보여서 더욱 데이트다운 느낌이 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즈음 가서 먹은 거지, 조금만 늦어도 팬케익이 매진이거나 웨이팅이 아주 길다.
베이커리 카페 캐틀앤비, 간단히 식사하러 들렀다. 앙버터, 슈크림빵, 말차가 얹힌 크루아상 등 종류가 많았지만, 간단히 집어먹기 편한 허니러스크로 선택했다. 딱딱하고 바삭할 것처럼 생겼는데, 바닥면 꿀 덕분에 촉촉하고 살짝 쫀득한 듯한 식감이 난다. 살짝 달지만 녹차맛도 진해서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빵과 먹고도 반쯤 남아 테이크아웃컵에 받아서 들고 나왔다. 쌀쌀해지니 햇살이 반가운 가을이라, 책이나 작은 취미거리 들고 창 넓은 카페에서 잠시 점심시간 보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