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티 휘핑크림과 눈사람 초콜릿! 휘핑이 쌉싸래해서 단맛이 중화되는 느낌이다. 띄워둔 초콜릿은 속이 비어있고, 느끼한 화이트 초콜릿 맛. 일반 돌체 라떼보다 500원 더 비싸다. (톨 기준 ₩6,100, 내가 시킨 그란데는 ₩6,600) 피곤하고 아침도 못 먹어서, 캬라멜 프라푸치노를 사려다 새로운 시즌 메뉴인데다 더 비싸기에 무료음료쿠폰을 써서 시켜봤다. 휘핑은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초콜릿을 먹고나니 느끼하고 텁텁해서, 캬라멜 프라푸치노가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라인더 청소솔, 전동 커피그라인더, 더치커피 메이커(융필터, 종이필터 포함), 우드 탬퍼(콜드브루 메이커 용으로 긴 것), 콜드브루 메이커 상단용 플라스틱 필터. 직사각형에다, 물조절 밸브도 바깥쪽에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제품이다. 하단 유리 통 위에 얹는 형태라 완전히 고정되지는 않지만, 고무패킹 덕에 큰 흔들림만 없으면 괜찮을 듯하다. 게다가 네모난 형태라, 모서리 쪽으로 따르면 깔때기 없이도 컵이나 입구가 조금 넓은 통에 어렵지 않게 따를 수 있다. 새로 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홀빈을 바로 갈아서 처음으로 내렸던 것. 고소하고 맛이 엄청 좋아서 매우 만족했다. 오늘은 원래 있던 과테말라 원두를 살짝만 더 갈아서 내려봤다. 조금 더 쓰고, 선물 받은 지 조금 시간이 ..
라떼 마키아또, 하단에 캬라멜 시럽을 2펌프 깔아줬기 때문에 캬라멜 마끼아또!모든 시럽이 핫메뉴는 2펌프, 아이스메뉴는 3펌프가 기본이라고 한다. (샷 또한 핫메뉴 1샷, 아이스메뉴 2샷이 보통) 거품을 충분히 낸 우유를 먼저 준비하고, 우유를 1/3 붓고, 잠시 후 샷 자리만큼 빼고 우유거품을 마저 채워준다.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얇게, 점이 자리 잡으면 적당히 많은 양을 균일하게 부어준다. 너무 세게 부으면 아래 우유와 시럽에까지 섞여버린다. 예쁘게 낸 후, 스틱 스푼을 가운데로 넣어 시럽과 우유가 섞이게끔 저어서 마신다. (거품은 안 깨지도록!) 카페모카, 역시 초코시럽 2펌프 + 에스프레소를 잘 섞어주고, 카푸치노처럼 충분한 거품을 부어준 뒤, 초코시럽을 뿌려준다.시럽은 컵 상단 5센치 정도 높이에서..
지난 10월에 방문했을 때는,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신선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고, 주인분도 매우 친절하셨다. 포스팅 하는 것도 양해 구했었는데, 한국사 능력시험 직전이라 정신이 없었는지 올리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다시 들렀더니, 계절에 따라 메뉴와 소품 배치가 조금 바뀌어 있었다. 여전히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좋다. 요즘 MBC라디오를 많이 듣고 있는데, MBC 올댓뮤직을 틀어두신 것도 왠지 반가웠다. 수경재배 개운죽 대신 아늑한 분위기의 스탠드가 놓였다. 바뀐 메뉴인 모닝샌드위치! 모닝빵이라고 해서 조금 적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개인데다 에그샐러드도 수북할 정도로 들어있어 양도 충분하고, 촉촉하고 맛있었다.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신선한 맛이 난다. 커피는 한 샷 반이 들어간다는..
점심, 빠르게 올리브유, 마늘, 후추, 파스타를 사서 집에 있던 양송이버섯을 더해서 만들었다. 면 1인분은 끓는 소금물에 7분 정도, 올리브유에 마늘 볶다 버섯 넣고, 면 넣고 소금 조금 뿌려서 마무리. 조금 심심했다. 재료 준비한 김에 저녁에도 알리오올리오. 심심했던 맛은 페퍼론치노와 연두로 더했다. 다음에는 페퍼론치노도 잘라서 넣으면 전체적으로 맛이 잘 배지 않을까 싶다. 면과 잘 버무려지라고 면수를 조금 일찍 더해줬더니, 마늘이 덜 노릇노릇하다. 그래도 맛있었다. MSG가 최고다. 렌즈에 김이 서리고 양이 적어 맛 없어 보이지만, 팽이버섯 식감도 좋고 페퍼론치노를 다섯 개 잘라넣었더니 매콤한 향도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