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스팅한 건 첼바! 그 외에 아리차, 티에라, 콩가. 모두 동일한 에티오피아(국가) 커피. 예가체프 등은 지명(이를테면 주), 첼바 등은 더 작은 단위(이를테면 부족) 이름이라고 한다. 그 외 G1, G2등은 원두의 등급!(결점두 개수로 구분) 첼바는 화한 허브~후추 향이 남고, 콩가는 더 시기도 하고. 향과 맛의 차이가 큰 게 신기했다. 사이폰으로 추출해봤다. 종이필터 고정하고, 원두가루가 새지 않게 잘 고정한다. 증발할 걸 생각해서 1-3인분 눈금보다 약간 더 물을 넣고, 원두도 그에 맞춰 1-3숟갈. 원두있는 부분을 비스듬하게 넣어두었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꽉 고정한다. 물이 타고올라가서 원두가 3층으로 분리되면 30초 안팎(연하게는 20초, 진하게는 40초)으로 더 가열하다가 램프를 끈다..
이천 햅쌀 라떼 (그란데 \6,600) KT멤버십 할인(무료 사이즈업)으로 500원 할인받아 6,100원에 구입. 쌀 튀밥 같은 게 얹어져있는데, 실수로 쳐서 뚜껑에 다 붙었다. 매생이처럼,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뜨겁고 쉽게 식지도 않았다. 속이 별로 안 좋은데, 아침도 먹지 못해 겸사겸사 시켜본 신메뉴였는데, 밍밍한 듯 고소한 듯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속이 불편하지 않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음료들이 훨씬 (자극적인) 맛도 있고 든든하고 당도 채워주니 굳이 다시 사 마시지는 않을 듯하다.
가벼운 브라질 생두(너트,바디감↓)로 로스팅 연습 둥근 도기 로스터로 여러 단계로 로스팅해봤다. 7~9분 안팎, 1차 파핑, 2차 파핑 전/후(사그라들 때 쯤)까지와 색깔 등으로 약~강배전 중 단계별로 로스팅. 고온에 빠르게, 오래 볶을수록 기름이 돈다. 확실히 중배전 이후가 되어야 평소 마시는 커피의 씁쓸한 맛과 향이 살아난다. 시티정도의 살짝 약한 로스팅도 취향이지만.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수저로 표면을 누르듯이 가스를 빼주고, 잠시 후 아직 위에 남은 커피가루 등을 걷어낸 후 잘 떠서 맛봤다. 그라인더 쪽 자리가 아니었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8정도로 가늘게 갈았던 것 같다. 맛 차이가 확연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유리 퍼콜레이터로 에티오피아 첼바를 내려마셨다. 우려냈다는 표현이 더..
로스티드 헤이즐넛 시럽, 고소한 맛이 많이 난다. 함께 주문한 더 빈 프레소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 (Ethiopia Yiracheffe), 지난 번 예가체프 G2보다 아로마가 훨씬 약하다. 무난하고 괜찮은 맛이지만, 조금만 과하게 추출되면 담배냄새같은 쓰고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사은품으로 받은 그린티 파우더는 아직 안 먹어봤다. 전에 원두를 시켰던 곳이 시럽과 원두가 따로 배송되기에 새로운 곳에 시킨 건데, 품질이 가격과 정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저렴한 걸 시켰더니 원두 향이 조금 덜 풍부해서 아쉽다. 같은 그라인더에 똑같이 분쇄하고 잘 털기만 했는데, 이전 원두는 원두를 다 쓰도록 그라인더에서 별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 원두는 다음 날 그라인더를 쓰려고 하면 독한 냄새가 나서 쓰자마자 잘 닦..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국내도서저자 : 김형민출판 : 푸른역사 2017.10.21상세보기 정말 자녀에게 말하듯 정치적 견해를 거침없이 밝힌다. 근현대의 진보적 사건, 인사들에 관한 내용 위주다. 다만 아직 자신의 신념이 생기지 않은 독자가 읽는 경우, 스스로 생각을 발전시켜서 역사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평가해보기도 전에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나는 책의 방향성과 비슷한 의견이지만, 여러 사건에 대해 가능하면 사실 자체만 다양하게 접하고 먼저 스스로 판단을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듯한 투로 사건 서술하더라도 본인의 정치색에 알맞은 부분만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 책처럼 본인의 정치색을 확실히 밝히는 편이 읽는이가 사건을 평가하는 데에는 오히려 도움이 ..